대학유치인가? 바이오파크 조성인가?홍천군, ‘강원인력개발원 부지’에 ‘바이오메디컬혁신파크’ 조성키로홍천군이 폐원된 북방면 중화계리 강원인력개발원 부지에 `바이오메디컬 혁신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더비엔아이’라는 회사에 2억원이 넘는 용역을 발주했다.
강원도립대학유치와 새로운 성장 동력 사업인 바이오파크 조성사업은 홍천군이 반드시 유치해야 할 전략사업이다. 다만, 폐원된 강원인력개발원부지에 어떤 사업이 더 효율적인지는 성급히 판단하기 보다 좀 더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착공을 앞두고 민선 7기 들어 사업이 전면 취소된 북방농공단지에 대하여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뚜렷한 계획이 서 있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오메디컬 혁신파크`가 개발원부지가 아니라 화동리 북방농공단지로 재개해 유치된다면, 대학유치와 바이오파크 조성사업 두 가지 모두를 완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남면화전농공단지에서 배출되는 오폐수로 인근 하천바닥이 오염돼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는 지경에 와 있다. 이는 농공단지오폐수 처리용량이 월 260톤의 폐수처리 용량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서 기업도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홍천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선 하루빨리 중단된 북방농공단지가 재개되어야 한다는 이유 중 하나다.
다만, 홍천군이 ‘바이오파크’조성을 위해 폐교된 강원인력개발원의 부지와 건물을 리모델링한다는 결정이 사전에 유상범 국회의원 당선자와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졌는지 의문이다. 홍천군이 유상범 당선자의 메인공약임을 모르진 않기때문이다.
홍천군이 기왕지사 비싼 용역을 들인 만큼 추가로 중단된 북방농공단지를 재개해 유치했을 경우의 수도 고려해 홍천군이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
지난 19일 홍천군과 (주)KT공동연구 보고회서 홍천군의 청년고용율 감소가 지역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홍천지역에 대학이나 전문대가 없어 해마다 고교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타 지역으로 전출하고 있으며 올해 홍천지역 4개 고등학교의 대학진학 수는 437명으로 이들 모두가 외지로 떠나는 실정이라며 청년의 지역이탈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는 보고이다.
용석춘 홍천뉴스투데이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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