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고해역 풍랑주의보…수중 수색 잠정 중단

해군·해경 1000톤 이상 대형함정 24척은 현장서 해상수색 계속

용석춘기자 | 기사입력 2016/04/14 [19:30]

사고해역 풍랑주의보…수중 수색 잠정 중단

해군·해경 1000톤 이상 대형함정 24척은 현장서 해상수색 계속

용석춘기자 | 입력 : 2016/04/14 [19:30]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26일째인 11일 현장의 기상악화로 수중 수색활동과 항공 수색 및 해상 방제작업이 잠정 중단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기상 악화에 따라 500톤 이하 함정은 최인근 피항지인 서거차도와 섬등포항 등에서 대기 중이고 민간 어선은 모두 안전구역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현장의 기상악화로 수중 수색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언딘리베로호가 장비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사진=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26일째인 11일 사고해역의 기상악화로 수중 수색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언딘리베로호가 장비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초속 12~14m의 바람이 불고 2.0~2.5m의 파도가 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도 발효된 상태이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 작업바지 위로 파도가 넘치며 기상이 악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간 산업잠수사가 작업을 하던 ‘미래호’ 는 관매도로 피항했고 ‘언딘리베로호’는 바지 운영인력 20명이 에어 콤프레셔 등 장비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대기 중이다. 
 
아울러 현재 1000톤 이상 대형함정(해경 15척·해군 9척)이 현장에서 해상수색을 하고 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풍랑주의보는 12일 오전 해제 예정이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기상이 좋아지면 즉시 수색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칸막이 약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층 선미 좌측 통로의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