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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391. 발령 이야기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2/05 [03:39]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391. 발령 이야기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4/02/05 [03:39]

 

교감 초보시절 혁신학교인 호반초등학교에서 한 학년이 몇 개 반으로 구성된 학교에서 학년교육과정으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학년교육과정으로 학급교육과정을 대신 할 수 없느냐고. 나는 안된다고 했다. 학년교육과정을 기본으로 해서 나만의 학급교육과정을 작성하라 해서 미움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그런 선생님들의 말 중 일리도 있다. 나는 3월 1일자로 다른 학교로 전출하는데 그럴 필요가 있느냐고 한다. 맞을 수도 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본교에서도 선생님들에게 학년교육과정을 근간으로 학급교육과정을 작성하도록 했다. 그런데 걱정이다. 27명의 교사들 중 14명 정도가 학교 만기 및 전보희망으로 우리 학교를 떠 날 것 같다. 그럴리야 없겟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선생님들이 학급교육과정 작성에 전념을 기울일까?

 

한 가지 안은 강원행복더하기학교를 이유로 20일쯤 본교로 전출해 오는 선생님들을 소속교로 협조공문을 보내 일찍 본교로 부임하도로 하여 학급배정을 빨리하여 교육과정을 작성하도록 하려 하고 있으나 2월 29일까지는 본교 근무가 아니기때문에 모든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협조해줄 지도 걱정이 된다.

 

이 시점에서 한 가지 바램을 해 본다. 교장선생님들 발령은 대통령발령이기에 대통령직인이 필요하여 조금 늦는다고 하지만 일반 교사들이야 교육감 발령이다. 지금보다 조금 일찍 발령을 내어 2월 20일쯤에는 발령난 학교에서 근무하도록 했으면 어떨까 한다.(교육공무원법에 있어 어려움이 있겠지만 교육감 재량으로 발령 시 공문에 2월 20일부터는 전출교에서 근무한다라고만 해주어도 내가 가르칠 학급의 교육과정을 작성하여 3월 1일부터 학급을 운영하지 않을까 한다.)

 

이 안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다. 인사라고 하는 것이 여러 가지 변인으로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들 있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쉬움이 남아 그냥 입춘 날 아침 넋두리를 해 본다.

 

▲ 아! 나는 호반초등학교 교감으로 2021년 2월 28일 홍천교육장이 2시경 당시 홍천 석화초등학교로 찾아와 춘천 호반초로 가 근무했으면 한다는 강원도교육청 뜻이라 하여 교감 발령을 구두로 이야기 나누고 3월 1일자로 교장도 없는 호반초에서(2021년 9월 1일자로 교장 발령) 1년간 근무한 적이 있다. 당시 1년간 근무하고 다시 홍천 남산초로 리천하는 나에게 건강을 생각하며 책을 1권 주며 함께 주었던 편지글.     ©

 

넋두리가 현실이 되어 2월 1일 교감급 이상이 발령이 났고 교사들 타시군 발령이 났으며 오늘 홍천군 발령이 날 예정이다. 이제 각 학교들에서는 발령이 난 교원들 협조공문을 보내 ”학교교육과정 디자인“하기란 타이틀 아래 교육과정을 만들게 된다. 우리 학교도 2월 15일과 16일 그 작업들을 하게 된다. 나야 2월 29일자로 퇴직하기에 발령받은 새로운 교장이 우리 학교에 와 그 작업을 하게 된다. 그 작업들이 형식적으로 되지 않기들 바래보며 나이스 권한도 함께 넘어와 2월은 그 학교로 정상 출근하며 교육과정을 디자인 했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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