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388. 골 먹고도 박수치고 하이피이브 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
지금 카타르에선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참가국 중 인도네시아는 한국인 신태용 감독이다. 신 감독은 지난 27일 유튜브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 공개된 '인생단골 Ep.02'에 게스트로 나와 이경규와 함께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신태용 감독 분노...“인도네시아 선수들, 골 먹히고 박수 치더라” 이에 이경규는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기질이 어떤 것 같냐”고 되물었다.
신 감독은 주저 없이 “운동선수로서 타고나서는 안 되는 근성을 갖고 있어서… 너무 힘들다”며 “골 먹고 박수 치는 건 처음 봤다”고 하소연했다.
이경규가 “예?”라며 귀를 의심하자 신 감독은 “골 먹었는데 선수들끼리 하이파이브를 하더라. 그걸 보고 내가 크게 화를 냈더니 선수들이 뭐라고 하는지 아냐... ‘다음엔 골 안 먹게 더 잘하자고 하이파이브를 한 거다’라고 말하더라”라며 목덜미를 잡았다.
이어 신 감독은 “우리나라는 골 먹으면 (선수들끼리) 티격태격하는데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괜찮아! 그럴 수 있어’라며 하이파이브를 친다”며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이경규는 “만약에 우리나라 선수가 골을 먹었는데 하이파이브를 했다면?”이라고 묻자 신 감독은 “죽음이다. 이단 옆차기 날아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호주에 0-4로 져 탈락했다.
다음엔 골 안 먹게 더 잘 하자고 하이파이브를 한다는 이야기 곱씹어 볼 만하지 않은가?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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