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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45% "집값 떨어질 것" vs 21% "오를 것"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1/19 [15:18]

고금리 장기화... 45% "집값 떨어질 것" vs 21% "오를 것"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4/01/19 [15:18]



<한국갤럽> 조사결과, 올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내릴 것' 45%, '오를 것' 21%로 나타났다. '변화 없을 것' 응답은 27%였고, 의견 유보는 7%였다.

석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내릴 것'은 31%에서 45%로 급증한 반면, '오를 것'은 33%에서 21%로 급락하면서 다시 하락론이 압도적 우세를 차지했다.

2020년 여름부터 60% 안팎으로 고공 행진하던 집값 상승론은 2022년 3월 대통령선거 직후 급감, 한동안 하락론이 70%에 육박했으나 그해 가을 기류가 달라졌다. 상승론은 10년 내 최소 수준(2022년 11월 10%)에서 반등, 하락론은 최고점(2022년 10월 69%)에서 감소해 석달 전인 2023년 10월 조사에서는 양론 엇비슷한 균형점에 도달했다.

정부가 새해 들어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30년 이상 노후주택 안전진단 면제 등 각종 부동산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으나, 고금리 장기화 및 태영건설 사태에 따른 부동산산업 부실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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