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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선택' 창당발기인대회에 신당 세력 운집

"민주, 尹 견제 못해. 도덕적-법적으로 떳떳치 못해서"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1/16 [19:24]

'새로운선택' 창당발기인대회에 신당 세력 운집

"민주, 尹 견제 못해. 도덕적-법적으로 떳떳치 못해서"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4/01/16 [19:24]



이낙연 전 대표는 16일 "뒤돌아보지 말자. 앞만 보고 가자"고 독려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가칭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과거와 싸우지 말고, 미래와 싸우자"고 했다.

이어 "과거의 모든 잘못과 결별하자. 그 살벌한 증오와 저주의 문화와 결별하자. 저급하고 폭력적인 언동과 결별하자"며 "우리는 과거와 결별하고, 얼룩진 과거는 그들에게 남겨 주자"며 더불어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다만, 기존 정당에서 우리를 턱없이 모함하는 경우는 다르다. 그때는 단호하고 설득력 있게 반박해 주자"며 "그 경우에도 품격을 잃지 않도록 하자"며 막말 경계령을 내렸다.

그는 "우리는 무능하고 타락한 윤석열 정권을 가장 준엄하게 비판하고 확실하게 견제해야 한다"며 "기존 야당은 윤석열 정권을 충분히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도덕적 법적으로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거듭 민주당과 각을 세웠다.

그는 "우리는 대한민국이 지방소멸, 인구소멸, 정치소멸, 국가소멸의 위기로 가지 않도록 싸워야 한다"며 "그런 문제를 팽개치고 부자감세나 하는 윤석열 정부는 정신나간 사람들이다. 그런 과제를 해결할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자"며 지지자들에게 적극적 동참을 호소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여기 오신 분들은 각자의 정당에서 꿈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결국 야만적 힘에 의해 여기까지 온 것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의 가장 중요한 첫째 소명은 지금까지 진흙탕에서 싸웠던 정치의 전장을 새로운 미래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일부 국민을 제외하곤 이미 윤석열이 나쁘냐, 이재명이 나쁘냐 하는 판단을 마쳤다. 둘다 나쁘다”라면서 “우리가 국민을 끌어들이려면 우리를 이 위치에 오게 만든 그 사람들에 대한 분노를 잠시 멈추고, 우리를 간절히 기다리는 국민 마음을 헤아려 미래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을 탈당한 미래대연합(가칭) 조응천·김종민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관승 민생당 공동대표 등 제3지대 신당 추진세력들이 모두 참석했다.

새로운미래는 창당발기인은 3만명 규모라고 밝히며,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등 3명을 공동창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내달초까지 중앙당을 창당하고 정식으로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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