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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의원들 대북 선제공격 반대 트럼프에 공개서한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17/05/24 [09:53]

미, 민주당 의원들 대북 선제공격 반대 트럼프에 공개서한

김영란 기자 | 입력 : 2017/05/24 [09:53]

 

▲ 미 하원 민주당 의원 64명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선제 공격을 반대하고, 북미 직접대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23일(현지시간) 보냈다   ©자주시보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민주당 의원 64명이 대북 선제공격에 반대하고 북.미 직접대화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 

 

VOA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64명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와 같은) 그런 불안정한 지역에서는 일관성 없고 예측 불가능한 정책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돌의 위험으로 이어진다.”고 우려의 뜻을 밝혔다

 

의원들은 “북과 같은 핵무장 국가에 대해 공격 개시나 전쟁 선포 움직임 보다 논쟁이 더 필요한 결정은 거의 없다”며 선제공격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서한에서 북에 대한 미국의 어떤 선제공격도 반드시 의회의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역대 미국 행정부들도 군사 옵션을 검토했지만, 북의 반격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도 덧붙이며 틸러슨 국무장관의 대북 접근법을 바람직한 해법으로 꼽기도 했다.

 

또한 서한에서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에 대해 취할 추가 조치들 혹은 재앙적인 전쟁 위험을 낮추고 한반도 비핵화를 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직접적인 협상 방안에 관한 정보를 요청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통일과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상봉, 한국전쟁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발굴 사업 재개 등 인도적 사안에 대한 구체적 조치들이 무엇인지 답변을 요청했다.

 

이 서한은 미 의회에서 유일한 6.25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존 코니어 의원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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