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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준 칼럼
이재명의 민주당은 진영논리에 이겼으나 국민에겐 졌다.
민주당, 대장동 개발비리,.. 특검수용해야
용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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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0/11 [11:4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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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재명 지사는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62.37%를 기록한 이낙연 전 대표에게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크게 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는 28.30%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과연 국민 앞에 당당하고 정의 앞에 당당한 후보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까?

 

민주당 당원들은 제2수서사태와 유사한 대장동 게이트를  총 설계한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과 가족사, 여배우 스캔들 등 도덕성과 관련해 각종 논란이 불거진 후보임에도 "지금 저쪽 편드느냐"는 진영논리로 울타리를 치고 총결집해 민주당대선후보로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인단투표 결과에서 국민은 분명하게 등을 돌렸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은 투표직후 당 지도부의 사퇴를 외치며 무효표 재검토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경선 사퇴자들의 표를 인정하지 않고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총 투표수에서 제외했는데 이는 지지자를 무시하고 전체 표심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간에 사퇴한 정세균 후보와 김두관 후보의 유효표를 적용하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로 과반에 미달하기 때문에 다시 결선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원 게시판에서도 이 전 대표가 60%가 넘는 표를 얻은 것을 두고 “이것이 민심”이라며 “사실상 후보 교체 신호”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억울하지만 분당하지 않는 한 결선투표는 없을 것이다.

 

 

▲    이낙연 캠프 의원들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경선결과 발표는 당헌당규에 위배된다고 주장

 


민주당은 연일 회자되는 대장동 의혹 공방 속에서 국민의 바뀐 표심을 모르진 않을 것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진보적임을 자처하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실현해온 자랑스러운 정치자산으로 중산층과 서민과 약자를 대변해왔다고 자처해 왔다. 그러나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

 

민주당은 공정의 가치를 이야기하지만 이미 우리 아이들에게는 반칙과 특권, 부정과 비리가 승리하는 세상임을 가르치고 있다. 이미 조국사태서 민주당의 공정과 정의는 추락됐다. 지금의 민주당은 지붕만 민주일 뿐, 집안에 쌓인 꼰대 가득한 적폐정치인들은 아직도 80년대 정치의식을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에 자정능력이 있다면 민주당은 이재명 지사가 직접 설계한 대장동 개발비리부터 한 점 의혹 없는 수사를 위해 특검을 수용하고 부끄럼 없는 후보를 다시 내놓아야 한다. 

 

이재명 후보자신이 직접 설계했다는 대장동 게이트는 정치·법조·지자체·언론의 약탈적 부패 카르텔로 개별적인 부패사건이기보다 뿌리깊은 조직범죄에 가깝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특권층의 위선과 탐욕의 종합판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 경선 때 출간한 ‘이재명은 합니다’의 첫 문장에 ‘나는 겁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겁이 없는 건 인생의 밑바닥에서 기어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린 시절 두 번의 자살기도와 숱한 의혹 가운데 험난한 인생을 살아온 그가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 온 것도 분명 예사롭지 않은 인물임은 분명하다. 

 

그런 그가 자신이 설계했다는 대장동의 진실을 특검에서 당당하게 밝히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발뺌하고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그답지 않다. 변호사로 누구보다 법을 잘 아는 그가, 산전수전 다 겪고 그가 완벽하게 설계한 대장동커넥션에 혹 빈틈이라도 있는가?

 

대한민국 청년과 비정규직,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2년 동안 코로나19에 울고 파렴치한 대장동 대박에 깊이 좌절하고 있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진영논리에 이겼으나 국민에겐 졌다.

 

용석준 홍천뉴스투데이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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