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정의당 “안희정 모친상 빈소 조화...문 대통령과 여당 무책임?”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07/07 [11:12]

정의당 “안희정 모친상 빈소 조화...문 대통령과 여당 무책임?”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07/07 [11:12]

▲ 정의당 “안희정 모친상 빈소 조화...문 대통령과 여당 무책임?” / 사진=연합뉴스 (C)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정의당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상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인사들이 조화를 보낸 것에 대해
무책임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를 표한다고 한 조 대변인은 문제는 빈소에 여권 정치인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공직과 당직을 걸어 조화와 조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내대표,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걸고 조화를 보낸 이 행동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정치인이라면 본인의 행동과 메시지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공적인, 공당의 메시지라는 것을 분명 알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회 여성 근로자 페미니스트 모임인 국회페미도 이날 안 전 지사의 모친상에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조화와 조기 설치 비용은 국민의 혈세로 치러졌을 것이라며 개인 비용으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4일 모친상을 당한 안 전 지사는 다음 날인 5일 형집행정지 신청을 내고 임시석방됐다. 곧바로 서울대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로 향한 안 전 지사는 줄줄이 이어진 정치권 인사들을 조문했다.

빈소엔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권양숙 여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신동분 롯데그룹 회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내정자, 박노해 시인 등이 보낸 조기와 조화가 놓여있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대법원이 지난해 93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광주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안 전 지사의 귀휴 기한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다.


원본 기사 보기:더뉴스코리아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