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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406. 세계 여성의 날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3/08 [03:17]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406. 세계 여성의 날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4/03/08 [03:17]

"나의 어머니, 아내, 그리고 딸 등 여성 모두에게 경의를 표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1908년 3월 8일 비인간적인 노동에 시달리던 미국의 여성 섬유노동자 1만 5천여명이 뉴욕 러트거스광장에 모여 노동조건 개선과 여성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여성들은 거리를 행진하며 “We want bread, but roses, too!(우리에게 빵 뿐만 아니라 장미도 달라!)”를 외쳤는데요. 여기서 빵은 굶주림을 해소할 생존권을, 장미는 남성에게만 부여했던 반쪽짜리 참정권과 인권을 의미합니다. 장시간의 노동(12~18시간), 먼지 자욱한 작업장, 형편없는 임금, 성적 괴롭힘, 불공평한 대우에 여성 노동자들이 뭉친 것이지요.

 

이를 계기로 1909년 2월 28일 첫 번째 ‘전국 여성의 날’이 미국에서 선포되었고, 이에 영감을 얻은 유럽에서는 1910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국제여성노동자회의에서 독일의 여성운동가이자 사회주의자인 클라라 제트킨이 여성의 권리 신장을 주장하기 위해 ‘여성의 날’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1911년 3월 19일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독일, 스위스에서는 일할 권리, 참정권, 차별 철폐 등을 외치는 첫 번째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이 3월 8일로 공식 결정된것은 1975년부터 인데요. 유엔(UN)은 ‘세계 여성의 해’였던 1975년에 세계 여성의 날(3.8)을 기념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나의 어머니, 아내, 그리고 딸 등 여성 모두에게 경의를 표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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