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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401. 조금씩 실력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2/28 [08:51]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401. 조금씩 실력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4/02/28 [08:51]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태어난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 1876~1973)는 ‘현악기의 왕자’라고 일컬어지며, 현대의 첼로 연주법을 만들어낸 세계적인 첼리스트였습니다. 그가 이룬 음악적 업적 중 많은 이들이 아직도 찬사를 보내고 있는 것은 첼로 연습곡으로 취급받고 있던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재발굴한 것입니다.

 

13살 때 중고 악보 상점을 뒤지던 중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발견한 그는 오랜 세월에 걸쳐 그 악보의 연주법을 연구하고 새로 정립시켜 첼로의 구약성서라 불릴 만큼 엄청난 지위로 끌어올렸습니다.

 

그가 95세 때 한 기자가 질문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로 손꼽히고 있는데, 그런 선생님께서 아직도 하루에 6시간씩 연습을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는 첼로의 활을 내려놓고 대답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나는 매일 조금씩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열정에 대한 노력은 끝이 없어야 합니다. 그 열정과 노력이 나쁜 쪽으로 발현된다면 주변 사람들을 괴롭고 슬프게 만들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쪽으로 나아간다면 수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행복을 전하는 아름다운 결과를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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