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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도부 "이언주, 불출마 선언해야". 이언주 당황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1/30 [21:47]

민주 지도부 "이언주, 불출마 선언해야". 이언주 당황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4/01/30 [21:47]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이재명 대표가 복당을 권유해 친문진영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반문' 이언주 전 의원에 대해 "이언주 의원이 뭔가 희생하는 모습이 보여져야 되겠다"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반대쪽에 있던 분도 모셔오는 게 일반적으로 나은 것 아니겠나? 국민의힘이 우리당 이상민 의원 등을 모셔가듯이. 그런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이언주 의원이 정말 윤석열 정부의 퇴행과 윤석열 정부의 어떤 문제점과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한다면 좀 더 선당후사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복당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니까 자기의 정치적 어떤 이유 때문에 탈당하고 복당하는 게 아니라 정말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막기 위한 것이다라는 진정성을 보이는 그러한 모습이 저는 우선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이에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거냐고 묻자 그는 "일단 이번 총선에서는 출마하지 않는다든지 선당후사라는 게 그런 거 아니겠냐"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은 달라진 이재명 지도부 입장에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빅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가) 정권 심판의 대의, 이런 큰 대의에 함께하자, 힘을 합하자 이렇게 제안을 하셨다"면서도. 입당 결정이 늦어지는 데 대해 "저도 말을 좀 심하게 한 것들도 있었을 거고, 그런 것들을 좀 털 필요는 있다 이런 생각을 한다. 그런데 하여튼 좀 그런 걸 정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지역구 출마 문제도 협의대상에 포함되냐고 묻자 그는 "그런 얘기도 해야 될 거다. 지금 다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이라며 "어쨌든 민주당에 대해서 그 당시에 이제 굉장히 상처받았던 것들, 서로 간에, 이런 것들은 조금 다시 한 번 생각도 해보고 또 제가 성찰할 건 성찰하고 또 당이 혁신할 건 혁신하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서로 공유를 좀 해야 되지 않겠냐"고 얼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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