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거취에 대한 질문에 “어느 정도는 마음이 정해 졌다”면서도 국민의힘 합류 여부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 만약 민주당과 결별할 경우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제가 15일 전쯤에 말씀드린 건 자꾸 지금 소위 민주당 내 비명계 탈당 또는 신당,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그것이 또 공천과 관련해서 공천을 마치 흥정한다, 그런 얘기들이 떠도니까 너무 구잡스럽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는 질질 끌면 안 되겠다. 그래서 저는 뜻을 같이하는 지금 소위 원칙과 상식 모임의 의원들하고도 그런 점에서 입장 차이가 좀 있었다”라며 “저는 빨리 가부 간의 결론을 내려서 정리가 좀 필요하다는 쪽이고 그쪽에 있는 의원들은 좀 더 노력해야 된다”라고 했다.
그래서 “저는 탈당까지도 생각해야된다는 입장이었고 그쪽은 아직은 그런 얘기를 할 단계가 아니라고 했고 그런 차이 때문에 제가 그쪽 공동선언문에 참여를 안 했다”라며 “기본적인 인식이나 방향이나 이런 것들 고민은 다 같이 한다”고 전했다.
‘공개적으로 발언하셨기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에서 연락해서 소통해보자, 이렇게 접촉하는 분 없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의원은 “없다. 그런데 그걸 기대하거나 그걸 바라는 거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람인 이상 (서운함) 든다"라며 "그러나 그게 본질적인 건 아니니까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또 그럴 만한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또 아무래도 5선이니까 좀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1일 혁신위 초청강연과 관련해선 “어쨌든 상대 진영에 있는 사람한테까지 한번 들어보겠다, 이런 여러 각도의 그런 진지한 자세를 보고 제가 그러한 그 모습에서 희망의 빛을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바꿔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선 “아직 그런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김웅 의원이 워낙 사람을 좋게 보는 분이시라 마음이 푸근한 분이라 그렇게까지 저를 과대, 그렇게 평가해 주시고 하는 건 기분은 좋죠. 그런데 그런 거를 생각해 보거나 그럴 입장도 아니고 그럴 역량도 많지도 않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중책을 맡을 경우에 대해선 “국민들이 바라는 건 민주주의 원리에 맞게끔 또 합리적으로 맞게끔 또 국민의 민생이 유능하게 하길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으로 사실상 결정한 게 아니냐는 질문엔 “결정한 게 아니라 마음이 기울고 있는 것”이라며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