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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저탄소 축산물 인증’ 한우농가 27곳

온실가스 배출 10% 이상 감축, 내달 시범사업 추가모집 예정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3/07/07 [20:36]

국내 최초 ‘저탄소 축산물 인증’ 한우농가 27곳

온실가스 배출 10% 이상 감축, 내달 시범사업 추가모집 예정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3/07/07 [20:36]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사진)을 받은 한우농가 27곳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조기출하 ▲탄소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 특징적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인증받은 상위 5개 우수 농가는 조기출하와 가축분뇨 처리기술 등을 적용해 일반농가 대비 평균 17.2%의 온실가스 감축률을 보였다. 2022년 출하 성적에서도 평균 74.5%가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여 일반농가(65.4%)에 비해 육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한우 시범사업은 8월에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2024년부터 축종을 양돈·낙농까지 확대하고 인증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 중 일부는 이미 백화점 등과 출하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마크와 축산물이력시스템을 활용한 개체 조회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인증농가의 원활한 판로 확보를 위해 유통계약을 지원하고 소비자단체와 협업해 저탄소 축산물 인지도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또 농가별 고유 기술을 수록한 사례집도 제작·배포한다는 구상이다. 내년부터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사업과 연계해 저탄소 인증농가에 탄소중립 직불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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