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김샘의 홍천의 전설 – 22. 박효자 전설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3/06/07 [08:49]

김샘의 홍천의 전설 – 22. 박효자 전설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3/06/07 [08:49]

 

한 백여년 전에 박치휴라고 하는 효성이 아주 지극한 사람이 살았다. 그러나 집안이 너무도 가난해서 부모님께 맛나는 음식 한번 제대로 못해 드리는 것이 늘 가슴에 맺혀 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부친이 돌아가셨다. 박치휴의 나이 겨우 15세였다.

 

효성이 남달리 지극한 박치휴는 아버지의 삼년상을 치르는 동안 술 고기 등 일체 잡기를 금했다. 삼년상을 치르고 나서 열 일곱 살되던 해에 어머니 또한 중한 병에 걸려 위독하게 되었다. 집안이 아주 가난하여 별다른 약도 쓰지 못하고 임종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갑자기, 열 일곱 살 된 박치휴가 밖으로 뛰쳐 나가더니만 도끼로 자기 손을 찍어서 그 흐르는 피를 운명의 위기에 놓인 어머니의 입에 흘려 넣었다.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는 회생하여 건강을 되찾고 20년이나 더 살다가 곱게 돌아가셨다.

 

그 후로 사람들은 박치휴를 하늘이 낸 효자라 하며 오늘날까지도 그의 효성을 높이 기리고 있다.

 

자료출처 – 홍천군청 전설과 설화 홈페이지 자료실

 

김샘의 홍천의 전설은 화계초 김동성 교장이 기고한 글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