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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212. 히말라야 셰르파

이은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3/27 [08:31]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212. 히말라야 셰르파

이은희 기자 | 입력 : 2023/03/27 [08:31]

 

 

만년설이 뒤덮인 히말라야 고산지역의 에베레스트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외에 필요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바로 ‘셰르파’입니다.

 

셰르파는 흔히 등반가의 짐을 날라주는 단순 보조인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1953년 5월 29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첫발을 디딘 사람은 뉴질랜드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였습니다.

 

이처럼 히말라야의 위대한 산악인 곁에는 항상 위대한 셰르파가 함께 있었는데 셰르파라는 단어는 짐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네팔 고산 지대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이름입니다.

 

셰르파족은 약 500년 전 동부 티베트에서 에베레스트 남부 빙하 계곡으로 이주해 왔다고 합니다.

아무리 험하고 가파른 곳이라도 그들이 가면 길이 열립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뚫고 개척하는 사람들, 이들의 정신을 ‘패스브레이킹’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패스브레이킹, 무슨 뜻일까요. ‘패스'(Path, 사람들이 지나다녀 생긴 작은 길)와 ‘브레이킹'(Breaking, 깨뜨리다)의 합성어로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내는 개척자를 뜻합니다.

 

셰르파들은 보통 유명 산악인들의 이름에 가려져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오늘도 꿋꿋이 험한 길을 뚫고 설산을 오르고 또 오릅니다.

그들의 ‘패스브레이킹’ 정신 앞에 히말라야도 머리를 숙이는 것입니다.

이처럼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세상에 넘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는 화계초 김동성 교장이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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