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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 30. 바벰바족의 이상한 형벌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8/15 [08:43]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 30. 바벰바족의 이상한 형벌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2/08/15 [08:43]

 

남아프리카 미개 부족의 하나인 바벰바족 사회에는 범죄 행위가 극히 드물다고 한다.

그러나 어쩌다 죄 짓는 사람이 생기면 그들은 정말 기발하고 멋들어진 방법으로 그 죄를 다스린다고 한다.

부족 중 한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면 그를 마을 한복판 광장에 데려다 세운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일을 중단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광장에 모여들어 죄인을 중심으로 큰 원을 이루어 둘러선다.

그리고 한 사람씩 돌아가며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큰 소리로 한마디씩 외친다.

그 외치는 말의 내용은 죄를 지어 가운데 선 사람이 과거에 했던 좋은 일들이다.

그의 장점, 선행, 미담들이 하나하나 열거된다.

어린아이까지 빠짐 없이 말한다.

과장이나 농담은 일체 금지 된다.

심각하고 진지하게 모두 그를 칭찬하는 말을 해야 한다.

말하자면 판사도 검사도 없고 변호사만 수백 명 모인 법정과 같다.

죄 지은 사람을 비난하거나 욕하거나 책망하는 말은 결코 한마디도 해서는 안되고 꼭 좋은 것만 말하게 되어있다.

 

몇 시간이고 며칠이고 걸쳐서 칭찬의 말을 바닥이 나도록 다 하고 나면 그때부터 축제가 벌어진다.

잘못을 저질렀던 사람이 이 기발한 의식을 통해 새사람이 되었다고 인정하고 축하하는 잔치를 벌이는 것이다.

실제로 이 놀라운 칭찬 폭격은 죄짓고 위축되었던 사람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준다.

정말 새사람이 되어 모든 이웃의 사랑에 보답하는 생활을 하겠다는 눈물겨운 결심을 하게 만든다.

범죄 행위에 대한 이 기발한 처리 방식은 문자 그대로 효과 만점이라고 한다.

범죄 행위가 거의 없어서 이런 행사를 하는 일이 극히 드물다고 하는 사실이 바로 그 증거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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