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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필코 탄핵을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정의당 대통령 탄핵 비상국민행동주간’을 선포

정치부 | 기사입력 2016/12/05 [22:07]

기필코 탄핵을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정의당 대통령 탄핵 비상국민행동주간’을 선포

정치부 | 입력 : 2016/12/05 [22:07]
 

 

 

■ 심상정 상임대표
 
오늘 정의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비상국민행동주간’을 선포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미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어떠한 흔들림도 없습니다. 정의당 역시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실현시켜내겠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렇게 강고했던 기득권 카르텔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과 행동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머뭇거리던 정치인들이 하나 둘 광장으로 소환되었습니다. 집회 불편만 간단히 알렸던 언론이 집회를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에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법원이 잠자고 있던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나섰습니다.
 
최순실 등 국정농단 가담자들이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대통령은 물러나게 될 것입니다. 또 물러나는 대로 감옥에 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혁명이 아니고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러나 시민혁명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지금 기득권 세력은 박근혜 대통령을 내어줄테니 그만 덮자고 합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 됩니다. 대통령 물러나게 하는 것만으로 끝낼 수 없는 혁명입니다. 어느새 꼬리가 돼버린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라, 낡은 기득권 체제라는 몸통을 내놓으라고 시민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퇴진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정치, 사회, 경제 우리사회 전 부문에 걸쳐 똬리를 틀고 있는 부패한 기득권을 몰아내야 합니다. 불공정하고, 부패하며, 지속 불가능한 이 낡은 시스템을 완전히 뜯어고쳐야 합니다. 그래서 촛불은 광화문광장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재벌과 검찰, 언론과 대학 등 사회 곳곳의 우뚝 솟은 기득권의 성채를 넘어야 합니다.
 
그러나 촛불이 그 전에 반드시 찾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 국회입니다. 국민을 섬기지 않는 국회, 민심에 귀 닫은 국회, 촛불은 국회의 담부터 넘어야 합니다. 그래서 국회가, 정치가 바뀔 때, 시민은 우리 사회의 근본적이고 영구적인 변화를 위한 무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촛불은 그렇게 횃불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박근혜 탄핵 비상국민행동주간’ 첫째 날입니다. 국민의 명령대로, 국민과 함께, 국민의 힘으로 늦어도 9일까지 대통령 탄핵을 관철시켜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노란 색 탄핵 리본을 국회에 달 것입니다. 국회를 먼저 물들이고, 탄핵과 기득권 해체의 리본으로 대한민국을 물들여 나갈 것입니다.
 
또 저녁마다 국회 앞에 촛불을 켜겠습니다. 수백만 촛불을 보고도 민심을 확신하지 못하는 저들에게 5천만의 진짜 민의가 무엇인지 정의당은 똑똑히 보여주겠습니다. 오늘 선포식 이후부터 정의당 대표단과 국회의원단은 국회 정문 앞 이 자리에서 국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 노회찬 원내대표
 
지금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혼연일체가 되어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하야시키거나, 탄핵시켜야 한다는 국민들이 90%가 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원래 임기가 지켜져야 된다는 국민들은 2.1%에 불과합니다. 일찍이 없었던 혼연일체의 모습입니다. 남녀노소, 지역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여야, 보수진보, 좌우 이념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 민심을 받아들여 즉각 탄핵을 추진해야 될 곳이 바로 국회입니다. 하나 된 민심 앞에서 야권이 분열될 수는 없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이제 야권이 하나가 되어 준엄한 국민들의 요구를 즉각 탄핵으로 실현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야3당은 12월 9일까지 회기로 돼 있는 이번 정기국회 내에 탄핵을 결의할 것을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제 정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흔들림 없이 늘 우리 시민들과 함께하는 정의당이 기필코 국민적 요구인 즉각 탄핵을 이번 2016년도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이 자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어깨 걸고 싸워나가겠습니다.
 
2016년 12월 2일 정의당 대변인실
 


원본 기사 보기: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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