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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전국 최초 반값등록금 실현

나누미근농장학재단 후원 회원 5천명… 기적 일궈냈다!

이한신 기자 | 기사입력 2016/12/05 [19:31]

부안군, 전국 최초 반값등록금 실현

나누미근농장학재단 후원 회원 5천명… 기적 일궈냈다!

이한신 기자 | 입력 : 2016/12/05 [19:31]

 

▲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이사장인 김종규(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부안군수와 나누미 근농(勤農) 장학재단 설립자인 김병호‧김삼열 부부(가운데)가 지난 6월 10일 132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뒤 사랑해요~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한신 기자


 

 

 

전북 부안군이 정부와 정치권이 하지 못한 "반값등록금" 실현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일궈냈다.

 

특히, 민선 6기 부안군 행정의 총수로 취임한 김종규 군수가 고액의 등록금으로 인한 군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반값등록금 실현 공약을 취임 26개월 만에 실천으로 옮겼다.

 

이 같은 퍼즐의 완성은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행렬에 동참하는 등 지역을 불문하고 매월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 형식으로 적립하는 1,500여명의 후원 회원의 기탁 행렬이 꽃망울을 터트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무엇보다 지역인재 육성과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설립한 나누미근농장학재단 후원회가 11개월 만에 가입자수 3,000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매월 3,600만원의 후원금이 자동이체 형식으로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하면서 반값등록금 실현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정기회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지난 1130일 현재 5,200여명이 매월 1만원 이상 정기적으로 자동 이체되는 금액은 무려 5,900만원이 인재육성이라는 곳간을 채우고 있다.

 

더 더욱, 부안에 전혀 연고가 없는 정치인을 비롯 기업유명 연예인 등 1,500여명도 인재육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을 정도로 전국적인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같은 후원금은 김종규 부안군수가 취임 직후부터 지역발전을 위해 호적에 없는 늦둥이를 키워보자고 호소한 퍼즐이 한 조각씩 맞춰진 후원금 자동이체는 매월 부담 없이 1만원 이상의 약정 금액을 이체하는 형식으로 장학금 기탁 행렬에 동참할 수 있는 만큼, 파급 효과 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행복한 미소가 떠날 줄을 몰랐던 출발은 11년 만에 군정에 재입성한 민선 6기 김종규 부안군수가 자신의 임기 내 "다른 것도 아니고 아이들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부안이 아닌, 돌아오는 부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참여를 호소하면서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그 결과, 하나 둘씩 작은 정성이 모이면서 소문은 빠르게 부안지역을 강타하기 시작했고 군민들의 작은 정성이 언론을 통해 지역 출향인사 및 뜻있는 독지가를 비롯 기업 관계자에게 전해지면서 부안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를 키우는데 소중히 사용될 재원을 보태겠다는 사회적 분위기로 자리를 굳힌 상태다.

 

지난 20043월 기본재산 3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지금까지 총 724명에게 87,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졌다.

 

또, 2017년에는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은 물론 특기생 및 성적우수(대학생)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대학교 비진학자 학원비 지원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인터넷 동영상 무료 수강권 지원대학입시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도 더불어 시행할 계획이다.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이사장인 김종규 부안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300억원 확보와 후원회원 1만명 참여를 위해 자신의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 "반드시 전국 최초로 학부모의 과도한 학비부담을 최소화하는 대학생 반값 등록금 실현을 일궈낸 만큼,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많은 사람들이 부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십시일반으로 모인 정성이 거대한 강물을 이루게 된다면 분명 교육비 때문에 부안을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지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지역의 청소년들 역시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인재로 성장해 미래 지역사회의 리더로 금의환양(錦衣還鄕)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2017년부터 대학교 신입생에게 1학기 반값 등록금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대상은 2017년 부안지역 대학생 가운데 신입생(430) 전체로 한정됐지만 지원 금액은 대학별 1학기 등록금 가운데 타 기관 장학금 지원 부분은 형평성 문제로 제외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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