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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주최측 "최대한 100만 예상. 철저히 평화적으로"

광우병 사태때 70만명 넘는 최대 인파 운집할듯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6/11/12 [00:09]

촛불집회 주최측 "최대한 100만 예상. 철저히 평화적으로"

광우병 사태때 70만명 넘는 최대 인파 운집할듯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6/11/12 [00:09]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2일 3차 민중총궐기 대회 참가자 숫자를 최소 50만명에서 최대 100만명으로 전망했다. 경찰은 16만~17만명으로 예상했다.

참가자가 100만명에 육박한다면 광우병 파동때인 2008년 6월 10일 촛불집회의 주최측 추산 70만명(경찰 추산 8만명)을 크게 웃도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사상최대 집회가 예상되면서 경찰은 가용인력 전체인 270개 중대 2만5천여 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민주노총 등 주최측은 11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석인원을 이같이 전망하며 "철저히 평화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석운 공동대표는 "경찰에서 도발하더라도 최대한 회피하며 철저하게 평화행진을 할 것"이라며 "경찰은 평화행진을 방해하는 방해책동을 중단할 것을 엄중히 요구하며, 평화를 깨는 국정원의 숨은 공작단 등은 시민들의 엄중한 응징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쟁본부는 당초 행진 경로를 청와대 입구 인근의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경복궁역 사거리까지로 최종 확정했다.

반면에 경찰은 경복궁역 사거리역 집결도 불허하고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조계사 앞, 교동초등하교 앞까지만 허용하겠다고 밝혀,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12일에는 오후 4시 본 행사에 앞서 오후 2시 대학로와 종로, 남대문, 서울역, 서울광장 등 도심 곳곳에서 노동계, 청소년, 대학생, 빈민·장애인, 여성계, 학계, 농민 등이 사전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 4시 총궐기대회 이후에는 5시부터 '청와대 에워싸기 국민대행진'이 진행된다.

코스는 서울시청광장와 태평로, 을지로, 소공로에 있는 최대 100만 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명동, 서울역, 남대문 등 시가지를 행진하여 동쪽으로는 종로 3가를 지나 안국역으로 가는 길과 서쪽으로는 서대문역 방면으로 경복궁역으로 가는 길까지 넓게 청와대를 에워싸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들 행진을 허용했으며, 단지 최소한의 교통편의를 위해 율곡로만 행진을 불허한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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