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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가중 더민주, 중앙위 재소집 비례대표 순번투표 다시 한다는데...

21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키로

안석호 기자 | 기사입력 2016/03/21 [08:37]

혼란 가중 더민주, 중앙위 재소집 비례대표 순번투표 다시 한다는데...

21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키로

안석호 기자 | 입력 : 2016/03/21 [08:37]
▲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5차중앙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 뉴시스

[시사코리아=안석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투표를 다시 시도한다.

더민주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재소집한다.

더민주는 전날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하는 중앙위를 소집했으나, 공천 절차에 대한 비대위 결정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중앙위를 연기했다.

당시 비대위는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상위 1~10위(A그룹), 11~20위(B그룹), 21~43위(C그룹) 등 3개 그룹으로 소위 칸막이를 만든 뒤 각각의 그룹 내 순번만 투표하는 안건을 중앙위에 올렸다.

그러나 일부 중앙위원들은 A,B,C그룹으로 나누는 행위 자체와, 청년 비례대표 후보를 1명만 당선안정권에 넣은 부분에 대해 당헌 위배라며 강력 항의했다. 일부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논문표절 의혹, 부적절한 처신 등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그룹별 투표가 아닌, 43명 전체를 대상으로 투표에 부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선거를 책임지고 경제민주화 공약을 대선까지 추진하겠다는 이유로 자신을 비례 2번에 셀프공천한 데 대해서도 항의가 거센 상황이다.

전날 당 지도부는 중앙위가 파행된 직후 긴급 비대위원회의를 소집했으나,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식을 놓고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때문에 비대위는 중앙위에 앞서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이에 대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자신을 비례대표 2번으로 올린 데 대해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언급한 바 있어 기존의 방침이 철회될 지는 미지수다. 당 관계자도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은 그대로 가는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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