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읍에서 갈마곡다리를 건너 10리쯤 동쪽으로 가면「이괄산성」이라 불리는 성 터가 있다. 이 곳에는 높이 80m나 되는 큰 바위가 있는데 이것이「이괄암」이라 한다.
때는 1624년(조선 인조2년), 인조반정에 큰 공을 세운 이괄은 논공행상에서 겨우 2등공신으로 봉해지자「이괄의 난」으로 불리우는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반란은 실패하고 역적으로 몰린 이괄은 어려서 무술을 익히며 자란 홍천 산골을 찾아 들었다.
산에는 큰 바위가 있고 그 밑에 명주 한 필이 다 들어간다는 깊은 소가 있었다. 이괄은 그 옆에 정자를 짓고 애첩과 함께 바둑을 두면서 소일했다고 한다.
바둑을 둘 때 애첩이 지면 깊은 소에 그녀를 던졌다가 꺼내 올리고 자신이 지면 건너편 바위에다 줄을 매고 줄타기를 하는 목숨을 건 내기를 했다한다. 후세 사람들은 이괄이 노닐던 바위라 하여 그 바위를 李适岩이라 불렀다 한다.
자료출처 – 홍천군청 전설과 설화 홈페이지 자료실
김샘의 홍천의 전설은 화계초 김동성 교장이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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