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는 9월7일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나기호)를 개최해 홍천군수가 제출한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중 문화관광과, 환경위생과, 농업정책과, 축산과, 경제협력과, 건설방재과, 토지주택과, 도민체전추진단 소관 세출예산안에 대해 심사했다.   

공군오 의원은 서석면 공공도서관 건립비를 사업비와 인테리어 공사비를 분리 편성한 이유를 묻고 사업비 산정에 신중을 요구하고, 도서구입비로 1억 5천만 원을 편성해 한 번에 구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니 추이를 보면서 필요한 도서를 분할 구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갈마곡리 지역은 홍천여자중학교과 신축 아파트 등으로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되고 있는 지역이지만 문화시설이 부족함을 지적하고 계획했던 도서관 건립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호열 의원은 갈마곡리 도서관 건립 계획은 군 계획에 의거 의회에서 승인해준 사업으로 의회와 사전협의 없이 사업을 변경하는 것은 의회의 존재를 무시하는 것이라 비판했다. 이어 제7회 홍천강 인삼송어 축제비로 5억 원을 증액하는 사유를 질의하고, 야간개장할 경우 상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방안을 마련해 신중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아울러 내면 은행나무숲 주변 가변차로 설치와 교량 건설계획 등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만큼 개인의 사정으로 개방을 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신중한 검토와 적절한 투자를 주문했다.  

박영록 의원은 수하리 캠핑장 운영 위탁사업자 선정과 관련, 지난 3년간 운영상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해 업자 선정 등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고 문화관광과에서 위탁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이경 의원은 홍천군 도서관 통합 홈페이지 구축 사업과 관련해 자료 업그레이드 등 세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정관교 의원은 전자도서관 운영계획을 묻고, 전자도서관 운영 시 도서 구매가격을 절감하고 도서관을 찾지 못하는 지역주민이 인터넷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수타사 삼층석탑 주변 발굴조사 사업과 관련해 문화재 발굴 조사를 군 자체적으로 시행 가능한지 질의했다.   

허남진 의원은 문화관광과에서 위탁 운영하는 시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민선7기 비전인 「대한민국 대표놀이터 홍천」을 위해 관광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선정과 운영방법 등에 있어 신중한 사업 추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청원에 의해 추진된 갈마곡리 도서관 등 의회 승인에 의해 추진된 사업의 계획변경 시 의회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10일, 산림과와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수도사업소, 읍면 소관 세출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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