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군(軍)과 민(民)이 함께하는 화합한마당 ‘군인의 날’ 행사가 오는 12월 12일(화) 홍천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한다.

군은 5일, 관내 11사단, 3기갑, 20기갑, 수송교육연대 등 군 관계자들과 행사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추위관계로 홍천종합체육관 실내에서 기념행사와 문화행사, 각종 공연 등이 치러지며, 실외 주차장에서도 각종 체험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체육관 수용인원의 제한으로 군(軍)부대에서 약 1500여명과 지역주민 500여명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민들에게는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군인의 날 행사에서는 국방 TV ‘위문열차’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국으로 송출되기 때문에 ‘홍천 군인의 날’ 행사가 전국적으로 크게 홍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천군인의 날’ 행사는 홍천군번영회가 20년 가까이 주관해 오며 1만여 명 이상이 참석한 큰 행사였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졸속으로 치러진 지난해 행사에서 홍천군번영회가 사업의 비효율성과 예산집행의 불투명성에 대한 지적과 논란이 일자, 홍천군의회가 예산전액을 삭감해 행사가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이에 홍천군은 전국 최초로 군인의 날을 조례로 제정한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다시 행사를 치르기로 하고 촉박한 사업시행 일자 등의 이유로 홍천군이 직접 주관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