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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료기관, 급성중이염에 항생제 처방 비율 84.2%

허승혜 | 기사입력 2015/11/16 [09:40]

전국 의료기관, 급성중이염에 항생제 처방 비율 84.2%

허승혜 | 입력 : 2015/11/16 [09:40]
▲     © 뉴스포커스


 

전국 의료기관에서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를 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의료기관 7천610곳에서 유소아 급성중이염에 항생제를 처방한 비율은 84.2%로 집계됐다.

 

항생제 처방률은 매년 감소해 2012년(88.7%)에 비해 4.5%p 떨어졌지만 여전히 유럽 주요국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의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이 41∼76%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항생제를 90% 이상 처방하는 의료기관도 1천547곳에 달했다.

 

미국, 유럽 등 역시 2세 이상 소아에 대해서는 2∼3일간 증상 완화 여부를 먼저 보고 호전되지 않을 경우 항생제를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평가 결과를 보면 2∼7세, 7∼15세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각각 84.4%, 82.5%로 의료 현장에서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나련 단체와 협의하여 항생제 적정사용을 위해 관리를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뉴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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