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우리·농협)의 아파트 집단대출이 최근 3개월간 4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택경기 호조로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집단대출도 급증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은행권은 아파트 집단대출이 "지난 7월 말 87조3천618억원에서 10월 말 91조7천665억원으로 4조4천47억원이 불어났다."고 밝혔다.
집단대출은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때 시공사 보증으로 계약자에게 개별심사 없이 중도금과 잔금을 분양가의 60∼70% 수준까지 빌려주는 돈이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받지 않고 시공사가 은행과 협상하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싸다.
집단대출 잔액은 작년 10월 88조4천45억에서 올 7월 87조3천618억원으로 1조원가량 줄었다가 최근 분양이 활발해지면서 다시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아파트 일반 공급물량은 9월 2만5천449가구에서 10월에는 4만1천422가구로 62.8%나 늘었다. 공급 물량과 더불어 미분양 물량도 덩달아 늘고 있다.
한편 아파트 집단대출이 부실 대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에 따라 은행들은 이런 점을 고려해 최근 들어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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