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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조직 동원이었을 뿐”

“직업적 운동가 단체만 풀 가동 시켜도 8만 명쯤 거뜬”

김남균 기자 | 기사입력 2015/11/16 [09:42]

“민중총궐기? 조직 동원이었을 뿐”

“직업적 운동가 단체만 풀 가동 시켜도 8만 명쯤 거뜬”

김남균 기자 | 입력 : 2015/11/16 [09:42]
[데일리대한민국=김남균 기자] 언론인 류근일(사진) 씨가 ‘민중총궐기’ 류의 시위에 맞서 자유진영도 세(勢)를 과시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15일 탐미주의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에 올린 글에서 “불법 폭력 행위와 일부 구호들을 돌아볼 때, 그리고 합법적으로 집권한 대통령을 몰아내겠다고 청와대로 행진하려던 모습을 상기할 때, 이번 서울광장 시위는 그들이 내세운 것처럼 ‘민중의 자발적 궐기’가 아니라, 직업적인 운동가들이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동원이었을 뿐”이라며 “그런 단체만 풀(full) 가동(稼動)시켜도 8만 명쯤은 거뜬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상 그래 온 ‘단골손님’들끼리의 ‘그들만의 잔치였다”는 것.    

그러면서 “대한민국에는 그러나 이런 부류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또 한 편에는 ‘대한민국은 태어나길 잘한 나라’이고 ‘대한민국 67년사는 자랑스러운 발자취였다’고 생각하면서, 이걸 깨부수려는 세력에 대해 분노하는 애국적 국민 또한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는 이들도 이제는 ‘침묵하는 다수’가 아니라 ‘행동하는 다수’가 돼야 한다는 당위”라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쪽은 집회, 시위, 의사표현을 통해 ‘담론 투쟁’ ‘힘의 싸움’ ‘세(勢)의 싸움’을 하지 말라는 법이라도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묵묵한 가운데 개인과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야 일반시민들의 소중한 권리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자유민주주의 애국국민들도 각종 NGO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며 “그래서 이 나라를 불법 폭력 세력의 놀이터로 만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참다운 지도층은 오도된 관념으로 무장한 폭란(暴亂)에 겁먹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폭력 확신범에는 준엄한 처벌이 있어야 할 뿐”이라며 “새누리당 웰빙 족(族) 식의 겁쟁이 노선과 기회주의로는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남균 기자
원본 기사 보기:데일리 대한민국( http://www.daily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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