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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추천제 1호’공무원 탄생

병리학분야 권위자 김대철 동아대병원 교수,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국장급 개방형직위)에 16일 임용

박찬우 기자 | 기사입력 2015/11/16 [13:14]

‘국민추천제 1호’공무원 탄생

병리학분야 권위자 김대철 동아대병원 교수,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국장급 개방형직위)에 16일 임용

박찬우 기자 | 입력 : 2015/11/16 [13:14]
시행 8개월을 맞은 국민추천제가 드디어 첫 결실을 맺었다.

민간의 최고전문가를 공직에 잇따라 영입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 인사혁신처가 이번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고위공무원단, 국장급 개방형직위)에 김대철(47) 동아대병원 병리과장(주임교수)을 ‘국민추천제 1호 공무원’으로 16일 임용한다.

* 국민추천제(
www.hrdb.go.kr): 정부부처 장‧차관 등 정무직, 과장급이상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 주요 직위의 공직후보자를 국민에게 직접 추천(자천, 타천)받는 제도로 지난 3월 시행, 10월 말 현재 674명 추천, 623명 등록

부산 동아대 의대와 동(同) 대학원(석‧박사)을 졸업한 김대철 부장은 위국헌신(爲國獻身), 위민봉사(爲民奉事)의 공직가치를 실천하고자, 의사의 고액 연봉을 포기하고, 공직자의 길을 택했다.

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관과 영국 퀸즈메리대병원 교환교수(암병리학)를 거쳐, 최근까지 동아대병원 병리과장으로 재직해 온 국내에서 손꼽히는 젊은 의과학자로, 한국과 영국에서 20여 년간 병리학(해부병리, 변이세포병리, 분자병리 등)을 연구하고, 다수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세포유전자 치료, 유전자재조합 의약품 연구, 검증에 탁월한 실적을 올린 병리학의 권위자이다.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국민의료와 직결되는 한‧양방 의약(외)품과 화장품의 안전성 심사, 품목허가 등을 총괄하는 식약처의 중추 부서로, 인사혁신처 인재정보담당관실에서는 해당 직위에 합당한 적임자를 찾기 위해 국민추천제로 인재 공모에 나섰으며, 김대철 교수가 국민추천제(자천)로 응모 해, 난백난중(難伯難仲)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식약처는 김대철 부장이 풍부한 임상 경험과 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 및 기술체계 연구, 병리학 연구 분야의 국제경험 등 전문성을 발휘 해, 미래지향적 바이오생약심사 업무 시스템 구축,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지원, 한약(생약)제제 심사체계 선진화 등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약분야의 전문성, 효율성 향상과 관련 분야 국제협력 확대에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철 부장은 “바이오산업 발전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바이오산업의 창조경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품질 좋은 바이오서비스 제공에 힘써,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의약품 안전국가를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일 인재정보기획관은 “이번 국민추천제 1호가 민간 전문가의 국가공헌 모델의 신호탄으로, 역량을 갖춘 국민 인재의 발굴‧임용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 ‘국민추천제’가 우수한 민간 인재의 발굴 창구가 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국민과 민간 전문가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safe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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