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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엠네스티 “‘물대포’ 농민 중태, 책임자를 반드시 재판에 회부해야

페이스북 ‘프레이포 코리아’ 공유 물결…신화 김동완씨도 동참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11/16 [12:21]

국제엠네스티 “‘물대포’ 농민 중태, 책임자를 반드시 재판에 회부해야

페이스북 ‘프레이포 코리아’ 공유 물결…신화 김동완씨도 동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11/16 [12:21]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는 민중총궐기 대회 과잉진압 논란과 관련 “즉각 독립적인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니콜라 베클란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사무소 소장은 15일 긴급논평에서 “경찰이 11월 14일 시위대를 대상으로 무분별하게 무력을 사용한 것으로 보여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니콜라 베클란 동아시아 사무소 소장은 “특히 69세 남성이 물대포로 인해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에 대해 즉각 독립적인 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이 손상이 불법적인 경찰력 사용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면, 책임자를 반드시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니콜라 베클란 소장은 “거대한 차벽을 설치하고 공격적으로 물대포를 사용하는 것은 결국 정부에 반대하는 의견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경찰의 시위진압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또 그는 “물대포와 같은 모든 법집행 장비의 사용은 반드시 국제법과 그 기준에 엄격히 부합하도록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실신한 농민 백남기(69)씨는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이다.

 

그러나 경찰은 유감을 표하면서도 과잉진압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프레이 포 코리아’ 사진을 공유하거나 프로필 사진으로 바꾸고 있다.

 

 

백씨와 그를 구출하는 시민들에게 물대포가 난사되는 사진에 ‘PRAY FOR SOUTH KOREA’라는 글귀가 적힌 이미지로 백씨의 쾌유를 기원하고 경찰의 강경진압과 지금의 한국 상황을 비판하는 의미이다. 신화의 김동완씨도 공유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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