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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소쩍새 새끼구조” 강대야생동물병원 이송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3/07/14 [14:07]

천연기념물 “소쩍새 새끼구조” 강대야생동물병원 이송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3/07/14 [14:07]

  © 구조된 아기 새, 소쩍새


7월13일 오전 10시 40분 경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 도심리길147-10번지 조태복 씨 마당에서 천연기념물인 소쩍새(scops owl) 새끼(2-3개월)가 탈진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 (사)한국멸종위기야생.동식물보호협회홍천지부(지회장ㆍ남기범)에 신고해 구조됐다.

 

남기범 지부장은 “현장에 가보니 2-3개월 된 소쩍새 새끼가 장맛비에 둥지에서 떨어져 어미를 잃고 먹이부족으로 탈진된 상태”였다며 즉시 홍천 신흥동물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춘천 강대야생동물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했다고 전했다.

 

  © 홍천신흥동물병원( 원장 황성연 수의사)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는 소쩍새 새끼


한편, 소쩍새는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올빼미과로 부엉이와 같은 육식성 조류로 쥐, 작은 새, 토끼,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주로 밤에 활동하고 소리 없이 비행해 발톱의 강한 악력으로 먹이를 낚아챈다.

 

남기범 지부장은 “홍천에서 연간 야생조류를 20여 마리 정도 응급조치 후, 춘천 강대야생동물병원에 후송하고 있는데 정작, 병원에서 치료, 회복후의 관리실태는 묘연하다”며 건강이 회복되면 발견된 숲속 서식지로 돌아가야 하는데 10여 년 동안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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