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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값위기, , 수출확대로 위기 극복한다. 200톤까지 확대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3/04/17 [22:04]

소값위기, , 수출확대로 위기 극복한다. 200톤까지 확대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3/04/17 [22:04]

 



정부·생산자·농협은 한우고기 수출로 소값 위기 극복을 위해 사활을 건다. 지난해 한우고기 수출은 검역문제로 홍콩 등지에 약 44t을 수출하는 데 그쳤다. 이에 정부는 2월 한우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하며 올해 수출물량을 200t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난달 말레이시아와 검역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한우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홍콩·캄보디아·마카오·말레이시아 4개국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관련 제도를 개선해 한우 수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출용 소를 도축 전에 미리 신고하도록 한 방식에서 탈피해 일반 경매에서도 수출물량을 구매할 수 있게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한우고기 수출국을 확대하기 위해 주요 수출 품목별 검역담당자 지정 운영, 국가·품목별 수출정보 실시간 제공, 현지실사 대응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한우수출협의회를 구성해 추가적인 수출 대상 국가와 전략 품목을 확대하고 국가별 시장 개척 방법 등 수출 추진 전략 등을 수립한다.

 

한우고기 수출과 관련한 자조금 예산도 크게 확대된다. 지난해 한우고기 수출지원 관련 자조금 예산은 약 4억7902만원 집행됐는데 올해는 3배가 넘는 22억2215만원으로 수립됐다. 증액된 예산은 한우고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국·수출사 홍보 지원, 물류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각종 홍보활동도 진행한다. 전국한우협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홍콩·말레이시아 등 수출 대상국 현지에서 한우고기 인지도 제고를 위한 박람회와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홍콩한인상공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 관련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코로나19 특수가 끝나고 남아도는 한우고기 물량이 걱정이었는데 이를 수출한다면 한우 수급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우 수출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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