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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홍천문화 탐방 85. 아기장수를 태울 세 마리 말이 넘었다는 고개 삼마치(三馬峙) 전설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3/02/17 [14:49]

김샘의 홍천문화 탐방 85. 아기장수를 태울 세 마리 말이 넘었다는 고개 삼마치(三馬峙) 전설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3/02/17 [14:49]

 

 

홍천과 횡성을 잇는 경계에 삼마치(三馬峙)라는 험준한 고개가 있고 고개 마루에는 오음산(五音山)이라는 높은 산이 있다. 옛날 이 고을 사람들은 오음산에서 다섯 명의 장수가 나리라는 풍수설을 믿었다.

당시에는 고을에서 장수가 나면 마을이 편안하지 않다고 하여 이 산에서 장수가 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오음산 골짜기 바위굴에 구리를 녹여 붓고 쇠창을 꽂았다. 그랬더니 장수의 혈맥이 끊겼던지 검붉은 피가 용솟음치며 다섯 개의 괴상한 울음소리가 사흘 밤낮을 그치지 않고 울려왔다.

 

 

그 뒤 3일이 지난 저녁, 주인을 잃은 세 필의 백마가 나와 힘 없이 고개를 넘어 어디론지 사라졌다 한다. 사람들은 그 후로 이 산을 오음산(五音山), 이 고개를 삼마치(三馬峙 : 아기장수를 태울 세 마리 말이 넘은 고개)라 불렀다 한다.

 

 

※ 홍천문화재 탐방은 필자가 강원도홍천교육지원청에서 “2021 홍천 스포츠클럽 축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걷기 - ‘홍천 9경 어때?’ 온라인 축제하면서 남겼던 기록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혹시 왜곡되었거나 잘 못 알고 기록되어 있는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수정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샘의 홍천문화 탐방은화계초 김동성 교장이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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