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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홍천문화 탐방 83. 홍천8경 살둔계곡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3/02/12 [09:58]

김샘의 홍천문화 탐방 83. 홍천8경 살둔계곡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3/02/12 [09:58]

 

 

계방천과 자운천이 어우러져 만든 살둔계곡은 원시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입구부터 하늘을 가린 원시림에 둘러싸여 있는 별천지다.

 

한자로는 생둔(生屯)이라고 하며 삶둔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단종 복위를 꾀하던 이들이 숨어들면서 마을이 최초로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도 일곱 군데의 피난처인 삼둔사가리 중 한 곳으로 전하고 있다.

 

난리를 피하고 화를 면할 수 있는 곳 삼둔사가리가 모두 살둔을 중심으로 인근에 있다.

[삼둔사가리는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鄭鑑錄)에 난을 피할수 있는 장소로 "삼둔'과 "사가리"에 대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지마을이며 임진왜란과 6.25전쟁 그리고 각종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에도 피해 갔을 정도라니 어느 정도 오지인지는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삼둔이란 산기슭에 자리한 세 개의 밋밋한 언덕을 듯하는 말로 살둔(생둔), 월둔, 귀둔을 말하며, 사가리는 아침가리, 명지가리, 연가리,적(곁)가리를 말한다.]

 

‘살둔’이란 마을의 유래처럼 이곳은 갖가지 역사의 풍파 속에서도 ‘살아남은 언덕’이자, 마을 주민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살만한 언덕’이다.

 

살둔계곡의 물은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와 열목어가 서식하는 1급수를 자랑하고 있다. 봄에는 기암괴석과 철쭉과의 조화로 경관이 수려하며, 물가 주변에는 바위들이 많아 한낮의 즐거운 피서를 도와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적당하다.

 

 

※ 홍천문화재 탐방은 필자가 강원도홍천교육지원청에서 “2021 홍천 스포츠클럽 축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걷기 - ‘홍천 9경 어때?’ 온라인 축제하면서 남겼던 기록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혹시 왜곡되었거나 잘 못 알고 기록되어 있는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수정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샘의 홍천문화 탐방은 화계초 김동성 교장이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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