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구충곤 후보 악재연속 검찰 단골손님 예약?

1,170만원 상당 불법기부행위・업무상배임・불법향응제공 혐의 검찰수사
국립공원 70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예고・민원인 앞 줄담배 자질논란까지

화순자치뉴스 | 기사입력 2018/06/09 [12:43]

구충곤 후보 악재연속 검찰 단골손님 예약?

1,170만원 상당 불법기부행위・업무상배임・불법향응제공 혐의 검찰수사
국립공원 70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예고・민원인 앞 줄담배 자질논란까지

화순자치뉴스 | 입력 : 2018/06/09 [12:43]
▲ 민주당의 자라탕 파티와 구충곤 후보의 민원인 줄담배 논란을 패러디한 민주평화당의 피켓.     

구충곤 후보에게 악재가 겹치면서 화순군수 재선거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 후보는 현재 마을이장에 대한 1,170만원 상당의 금품제공을 비롯한 3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과 관련해서도 화순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에 재정적 손해를 입혔다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데다, 공단은 구충곤 후보를 상대로 70억원대 손해배상청구를 예고했다.

 

여기에 수백만원대 자라탕 파티까지 불법향응제공 등의 혐의로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지역정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화순유통 출자금 전액보상’ 공약과 관련해서도 소액주주들의 소송이 제기됐고, 공약 이행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은 2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쯤이면 당선된다고 해도 검찰청과 법원을 드나드느라 군정이나 제대로 살필 수 있을지 걱정이다.

 

구충곤 후보의 화순유통 출자금 전액보상은 화순군이 ‘법적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포한 애당초 실현 불가능한 약속이었다.

 

하지만 구충곤 후보는 ‘군수직을 걸고 국회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보상하겠다’며 38억여원을 출자한 4,800여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화순유통은 파산했고, 구충곤 후보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면서 화순유통 운영비 수억원만 낭비한 셈이 됐다.

 

마을이장에 대한 불법기부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도 진행 중이다.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1만원짜리 한 장만 줘도 불법기부로 처벌받는 현실에서 마을이장 1인당 45만원 상당의 금품제공 혐의는 지역사회의 한숨이다.

 

국립공원을 둘러싼 검찰수사는 한숨을 더한다. 구충곤 후보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무유기, 직권남용, 업무상배임 등이다.

 

구충곤 후보가 군수의 권한을 남용해 제대로 일을 하지않아서 화순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재정적 손해를 입혔으니 책임지라는 것이다.

 

검찰수사는 도원야영장 진입도로개설과 관련 구충곤 후보가 ‘야영장까지 도로를 내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사실상 야영장 개장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촉발됐다.

 

이는 야영장을 통해 주민소득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했던 주민들의 공분을 샀고, 이 과정에서 지역유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불법설계변경 등이 드러났다.

 

공단의 구충곤 후보를 상대로 한 70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예고는 구 후보가 화순군과 국립공원공단에 재정적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에 쐐기를 박고 있다.

 

공단은 당초 40억원이던 공사비가 50억원대로 늘어난 원인을 화순군의 불법설계변경과 공사지연으로 단정하고 있다.

 

이양면에서 발생한 민주당 후보들의 자라탕파티는 전완준 군수의 ‘화순군수 관사 술파티’ 사건을 연상케 한다.

 

당시 전완준 군수는 2010년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당직자, 지역주민들과 함께 관사에서 38만원상당의 음식으로 술파티를 벌였고, 여기에 번영회장 등에 대한 금품제공 혐의 등이 얹어지면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중도하차했다.

 

이번 자라탕파티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구충곤 후보, 도・군의원후보, 신정훈 전남도당선대위원장과 당직자, 지역유지들이 참석한 술자리다. 파티에 쓰인 자라 값만 130만원이란다.

 

자라탕파티를 둘러싼 입장도 수시로 바뀌고 있다. 당초 ‘모임이 끝날 무렵 잠시 들렀다’던 구충곤 후보는 ‘모임 중간에 왔다가 갔다’며 말을 바꿨고, 2마리라던 자라는 4마리로 늘어났다. 마리당 30만원으로 알려진 자라 가격은 15만원으로 할인(?)됐다.

 

‘자라탕 파티는 선거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던 신정훈 위원장의 SNS글은 소리·소문 없이 삭제됐다.

 

최근에는 구충곤 후보가 금연건물인 군청에서 70~80대 민원인들을 앞에 놓고 줄담배를 피우며 거만을 떨었다는 주장이 나온데다 이를 지적하자 ‘골초라서 그렇다’며 기본적인 준법의식조차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군수로서 자격미달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원본 기사 보기:hwasunjachinews.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Warning: fclose():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stream resource in /home/inswave/ins_news-UTF8-67/ins_lib/ins_string_class.php on line 50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