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노인복지관에서는 지난 5월 3일부터 11일까지 우리 주위의 이웃을 보살피고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직원과 이용회원이 한 뜻이 돼 헌 냄비나 깡통, 자전거 등 고철을 팔아 모은 수익금 200만 원으로 홍천군 지역의 홀몸어르신 20명에 소원물품을 구입 직접 전달해 드리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두촌면에 거주하는 한 이용회원은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두 달간 낡은 경운기와 음료 캔 등을 모았고 또 다른 이용회원은 못쓰고 방치돼 있던 농자재 파이프를 모아 좋은 일에 뜻을 보태고 싶다며, 복지관에 전달했다. 

 
나눔 행사 마지막 날 난방유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요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 얼마 남지 않은 기름을 조금씩 아껴 쓰고 있었는데, 따듯하게 지낼 수 있게 도움을 줘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소원을 말해봐』 재생자원활용 프로젝트는 2021년에 이어 올해도 11월까지 지속적으로 고철 모으기를 진행하며, 노인복지관 이용회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동참도 적극적으로 가능하다. 모아진 수익금은 지역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함께 더불어 발전하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12월에 나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