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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칼럼] 대칭적 사고의 진실
빛 입자는 있어도 어둠입자는 없다.
용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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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1/13 [09:4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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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호 작가



빛 입자는 있어도 어둠입자는 없다.

 

그러기에 빛과 어둠이 동격이 될 수는 없는 것임에도.

 

우리는 대칭적 사고를 하는데 너무도 익숙하다.

 

그것은 극한 반대모습을 동격으로 대비시켜서

 

주장하는 바를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싶은 필요와

 

욕구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남자와 여자의 대칭은 사람이라는 통합된 개념에서 사라진다.

 

동강(東江)과 서강(西江)의 대칭은

 

바다라는 통합된 영역에서 사라진다.

 

대칭은 어떤 의사결정을 위해 대비시키는 잠정적 구조다.

 

목적달성을 위해 방편으로 사용하는 임시 도구와도 같은 것이다.

 

강물이 바다에 이르면 강이라는 이름은 그냥 없는 것처럼……

 

입자가 있는 빛과는 달리,

 

입자 없는 그림자는

 

빛이 가려진, 실체 없는 개념일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빛과 어둠뿐만 아니라,

 

보수와 진보를~,

 

선과 악을~,

 

밝음과 어둠을~

 

마치 대립하고 싸우기 위한 목적으로 창조된

 

실체적 존재처럼 개념 지으며

 

이분법적 구조를 만들어 고착화 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런 대칭적 모델은 의사결정을 위해

 

잠시 포지션을 빌리는 것인 데도 말이다.

 

그러다 보니 옳고 그름 보다

 

네 편이냐? 내 편이냐?가 우선하기에

 

갈등의 골만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예건데, 진보와 보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엄밀히, 어제의 진보도

 

오늘의 진보입장에서는 보수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악은 선의 방향성을 정하는 배경으로~

 

보수는 진보의 방향성을 정하는 배경으로~

 

어둠은 빛의 방향성을 정하는 배경으로~

 

시간은 공간의 방향전환을 위한 배경으로~

 

이렇게 보완적으로 존재한다는 원리를 통찰한다면

 

파괴를 위한 대칭적 사고가 아니라

 

발전을 위한 보완적 사고로 이어져야 하는 것 아닐까?

 

 

윤영호 칼럼니스트(시인수필가한국공감소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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