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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30여 사회단체, 군수와 의회에 송전탑 관련 공식 답변 촉구

용석춘 기자 | 기사입력 2021/06/17 [17:41]

홍천군 30여 사회단체, 군수와 의회에 송전탑 관련 공식 답변 촉구

용석춘 기자 | 입력 : 2021/06/17 [17:41]
 



6월 17일 홍천군 30개 사회단체가 허필홍 군수와 홍천군의회 의원들이 송전탑과 관련해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수수방관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고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30개 단체는 성명서에서 “6월 1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려고 했던 송전탑 주민토론회가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반대위)의 난입으로 차질이 발생해 토론회 장소를 홍천군번영회 회의실로 변경 진행했다”고 하면서 “토론회에 참석한 각 사회단체장들은 홍천철도가 들어서려면 송전탑이 필요하고 양수발전소가 완공되면 당연히 송출하는 송전탑이 필요한데, 홍천군행정이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지금까지 보여줬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두고 보지 말자”는 강력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남면 시동리의 한 주민은 “피해주민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 반대위의 무조건 백지화도 이해는 하지만 만약 백지화가 되지 않을 경우, 차선책을 갖고 의견을 제시하는 용기 있는 정치인이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남면 매봉산 사격장처럼 무조건 반대만 외치다가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북방처럼 송전탑이 마을 한 가운데로 지나갈 경우 과연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며 항변했다.

 

특히 “토론회에 참석한 송전탑 관련 홍천군 담당과장에게 질문을 하자, 답변에 나선 담당과장은 한쪽에서는 백지화를 요구하고 한쪽에서는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해 홍천군의 입장을 전달하는 투 트랙으로 가야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홍천군수는 홍천에 단 한 개의 송전탑도 세울 수 없다고 공언하고, 담당과장은 투 트랙으로 가야한다고 하는 집행부내에서도 입장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며 홍천군행정의 갈팡질팡 모순을 지적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정치인들이 선거운동 때의 적극적인 모습과 행동은 어디로 갔느냐며, 눈치 보기 등의 무관심을 강력하게 질타하면서 각종 국책사업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할 홍천군수와 의원들이 본연의 위치를 망각한 행동으로 개탄을 금치 못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반대위가 주장한 대로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에 불참하고 백지화만 외치다가 홍천과 횡성군 경과지(송전탑 설치장소)가 홍천군 전 구간에 걸쳐 설치될 경우, 홍천군수와 홍천군의회는 어떻게 책임을 질것인지 홍천군민에게 공식적으로 답변하라”고 강조했다.

 

“위 내용을 전체적으로 종합하면 지금 현재 정치인들의 기준도 없이 표심만을 위해 행동하는 모습을 더 이상은 두고 보지 않겠다”며 홍천군수와 의회는 이에 대해 조속히 답변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홍천군 사회단체장들의 공동협의된 의견은 내년 선거에 홍천군민들이 "표"로서 심판하기로 의결하였으며 홍천군과 홍천군의회는 지금부터라도 눈치보기식의 행정을 중단하고 진정한 군민을 위한 행정추진을 정중히 요청하고 양 기관에 30개 단체의 서명부와 함게 공개서한을 보내니 조속한 의견회신을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성명서에 참여한 단체는 홍천문화원, 대한노인회 홍천군지회, 홍천군이장연합회,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 홍천군새마을지회, (사)중소기업융합홍천융합교류회, 홍천군재향군인회,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홍천군지회, 홍천군해군동지회, 대한미용사회 홍천군지부, 홍천농업고등학교총동문회, 홍천고등학교총동문회, (사)홍천유도스포츠클럽, 상오안농공단지운영협의회, 홍천군일반건설협의회, 홍천군펜싱협회, 심정문화교류회, (사)이웃, 강원도학교운영위원장홍천협의회, 홍천군건축사회, 홍천읍번영회, 남면번영회, 북방면번영회, 서석면번영회, 남면 신대리 피해주민,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홍천지회, 한국사진작가협회홍천지부, 강원도장애인복지회홍천복지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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