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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성산리 야산에서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폐사체 발견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1/04/21 [20:34]

홍천성산리 야산에서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폐사체 발견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1/04/21 [20:34]
 

 


지난 16일 홍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멧돼지가 처음 발견된 가운데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8구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강원도 방역당국은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인근 야산에서 멧돼지 폐사체 1구가 발견돼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천에서 ASF가 검출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폐사체 발견 지점 10㎞(방역대) 내에는 7개 양돈 농가에서 1만4191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 농가에 대한 임상 및 정밀검사를 벌이고, 권역 간 돼지 이동과 분뇨 반출입을 금지했다.

홍천까지 뚫리면서 도내 ASF 발생지는 10개 시·군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도내 ASF 확진사례는 총 761건(화천 416건·춘천 144건·인제 73건·양구 66건·철원 35건·영월 11건·양양 8건·고성 4건·강릉 3건)으로 집계됐다.

서종억 강원도 동물방역과장은 “ASF가 홍천까지 확산됨에 따라 양돈농가는 경각심을 갖고 강화된 8대 방역시설을 신속히 보완해야 한다”며 “기본방역수칙인 발생지역 입산금지 등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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