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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이어 대표-최고위원 경선도 '도로 친문' 확연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4/16 [21:13]

원내대표 이어 대표-최고위원 경선도 '도로 친문' 확연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1/04/16 [21:13]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친문 윤호중 의원이 선출된 데 이어 내달 2일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도 친문 의원들이 대거 출마, 4.7 재보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도로 친문'이 현실화되고 있다.

16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 대표 후보에는 송영길·우원식·홍영표 등 현역의원 외에 정한도 용인시의회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위원 후보에는 강병원·김영배·김용민·백혜련·서삼석·전혜숙 의원과 황명선 논산시장 등 7명이 등록을 마쳤다.

대표 후보는 모두 친문이거나 범친문이다.

홍영표 의원은 대표적 친문핵심이며, 송영길 의원도 86그룹의 맏형격으로 범친문으로 분류된다. 우원식 의원 역시 민평련 출신으로 범친문으로 분류된다.

최고위원 후보 7명 가운데 강병원·김영배·김용민·서삼석 의원은 골수친문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문자폭탄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친문강성당원들을 적극 엄호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강병원 의원은 "태극기 부대는 선동적인데 우리 당원들은 논리적이고 설득력을 가진다"고 주장하고, 김용민 의원은 "(강성 당원들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시는 당원들"이라고 적극 감싸고 있다.

백혜련 의원은 이재명계, 전혜숙 의원은 이낙연계로 분류되며, 원외인사로는 황명선 논산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백혜련 의원은 "민주당은 강성 당원의 당이 아니고 민주당 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하고,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민심과의 괴리, 공정과 정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시작된 시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에서 비롯된 부분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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