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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어린이놀이터 조성에 주민들 반응 시큰둥

임정식 기자 | 기사입력 2020/10/29 [19:49]

홍천군 어린이놀이터 조성에 주민들 반응 시큰둥

임정식 기자 | 입력 : 2020/10/29 [19:49]
 

 


홍천군은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홍천읍내 공원 등 5개소에 예산 23억 원을 투입 대변신을 도모한다. 지난 9월 착공한 어린이공원은 느티나무어린이공원, 남산어린이공원, 닭바위어린이공원, 꿈나무어린이공원, 양덕원1리어린이공원(신규) 등 5개소이다.

 

올해 조성될 어린이공원의 주요 놀이시설은 모래놀이터, 자가발전놀이기구, 짚라인, 거꾸로놀이터, 선큰놀이터, 안개분수, 와그작놀이터, 트램펄린, 물놀이용 계류 등이다. 이런 가운데 닭바위어린이공원 등 공원은 재공사한지 5년도 안 된 상황이어서 5년마다 어린이공원 공사를 시행하는 형국이다.

 

특히 양덕원리에 조성하는 공원의 경우 주민밀집지역과 거리가 떨어져 있고 어린이가 많은 군인아파트와도 거리가 멀어 이용하는데 한계점을 안고 있어 일단 시행하고 보자는 식의 사업추진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A씨는 “공사한지 5년 밖에 안 된 어린이공원을 재공사하는 것은 예산낭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어린이공원 설치가 안 된 곳부터 또는 오래되고 노후 된 곳부터 실시해야 하고 그 후에 조성한지 얼마 안 된 곳을 실시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건강놀이터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진짜 어린이공원만 조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아파트 주변의 공원은 어린이도 이용하지만 거주 주민들의 쉼터인데 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하면 주민들은 어디 가서 쉬라고 하는 건지 납득이 안 간다”고 지적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다각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공원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주민들도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은 조성한지 몇 년 안 된 상황이고 이제 막 자리 잡고 있는데 또다시 공사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홍천군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완공 뒤 주민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기대되고 있다.

 

 

출처 : 홍천뉴스(http://www.hcsinmo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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