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주호영 "부동산부자 비난은 공산주의" vs 진중권 "또 빨갱이 타령"
주호영, 부동산의 공공재적 성격 인정하지 않아 비난 자초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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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03 [16:3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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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부동산을 가진 자에게 고통을 주겠다‘는 선동이 국민들의 가슴에 ‘증오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부동산정책을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부동산과 현찰에 무슨 차이가 있나? 부동산과 동산, 유동성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강변했다.

다른 상품들과는 달리 부동산에는 공공재적 성격이 포함돼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셈.

그는 이어 "수십억 현찰, 주식 가진 도지사, 여당 중진의원들이 ‘부동산 두 채 가진 건 범죄’라고 펄펄 뛴다"며 "그 논리대로라면 ‘주식 부자’, ‘현찰 부자’에게도 고통을 주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내 손과 발로 노동하여 벌어들인 노동 수익만 인정해야 한다. 자본과 토지에 의한 가치창출은 인정할 수 없고, 국가가 없애 버려야 한다. ‘사적 소유’는 모두 국가가 거둬들여야 한다"며 "150년 전 칼 마르크스가 던진 과감한 사회개혁 방안, 공산주의"라고 색깔공세를 폈다.

그는 "대한민국이라는 열차가 헌법이라는 궤도에서 이탈하고 있다. 막을 방법이 없어 보인다. ‘계층간의 적대감을 키우는 것이, 우리의 집권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런 속내가 엿보인다"며 "대한민국의 시스템, 헌법을 파괴하는 집권세력...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 우리 세대에 벌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주장을 접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놈의 빨갱이 타령은 버리지를 못하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라며 "현대 자본주의 국가 중에서 사회주의적 요소를 갖지 않은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누가 부동산 두 채를 가졌다고 범죄취급을 합니까. 누가 범죄수익에 세금을 물려요, 압수를 하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문제는 정책으로 다뤄야지. 툭하면 이념의 문제로 바꾸어 버리니... 이게 다 저 당에 제대로 된 이데올로그가 없어서 벌어지는 현상"이라며 "윤희숙이 벌어놓은 돈, 결국 주호영이 다 까먹네. 이념선동을 나가는 것은 한마디로 '우리에게는 내세울 정책적 대안이 없다'는 사실의 요란한 고백"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윤희숙 의원의 연설이 반향을 일으킨 것은 무엇보다 '임차인'의 입장을 대변했기 때문"이라며 "저 레토릭 좀 보세요. 저 당은 답이 없습니다"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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