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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읍신장대리일원 도시재생 주민공청회 개최

주민들의 다양한 제언과 도시재생의 성공을 위한 질책 이어져

최흥식 기자 | 기사입력 2020/06/05 [22:08]

홍천읍신장대리일원 도시재생 주민공청회 개최

주민들의 다양한 제언과 도시재생의 성공을 위한 질책 이어져

최흥식 기자 | 입력 : 2020/06/05 [22:08]

홍천읍 신장대리일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4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홍천군 새마을금고 4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허필홍 군수를 비롯해 김만순 도시교통과장, 권혁일 경제과장, 김완수 문화체육과장 등 관계공무원과 최소영 센터장, 최이경 군의원, 이광재 문화재단 이사, 주민협의회 회원 및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4월 강원도 승인을 받은 홍천군 도시재생전략계획에 이어, 올 7월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이다. 이날 홍천군과 지난해 3월 ‘홍천군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일신이엔씨 김경수 전무가 업체 대표로 나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이어 참석한 주민들의 질의응답이 있었다.

 

㈜일신이엔씨 김 전무의 설명에 따르면 홍천읍 신장대리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홍천읍 신장대리 및 희망리 일원의 약 17만㎡ 규모의 대상 구역에 ‘홍천 구도심 Turn-on! 삶의 새 ‘빛’으로 도시재생의 ‘돛’을 올리다!‘라는 비전으로 지역 상권·문화 활성화, 생활·주거환경 재생을 주요 골자로 설명했다.

 

 

 

 


허필홍 군수는 인사말에서  “과거 융성했던 홍천시장이 최근 빈 점포가 늘고 경기가 침체돼 코로나와 함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이번 도시재생공모사업을 통해 홍천읍내 지역상권의 회복과 문화, 역사의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장기적으로 동네 주민공동체가 독립경제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아동의류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여)씨는 “도시재생을 통해 주변 환경이 좋아지고 경기가 회생되면 반가운 일이지만 또 다시 임대료 상승이 예고된다. 도시재생사업이 약자인 세입자가 아니라 결국은 건물주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꼴이다.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하려면 세입자가 건물주의 임대료 부담에서 피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주시고 신규로 진입하는 시장상인들에게 주는 다양한 혜택을 기존 상인에게도 제고되어야 한다”며 역차별을 지적했다.

 

이어 갈마곡리에 거주하는 40대 중반의 조모(남)씨는 "사업계획보고의 천편일률적인 계획을 우려하고 현재 대명과 수타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홍천시장을 비켜가고 있다"며 그들을 유인할 수 있는 문화플랫폼을 강조했다.

 

읍내 시민단체를 이끄는 전모씨(남)는 “사업계획에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적인 요소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홍천의 깊이 있는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상태에서 보고결과물이 나온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앞으로 진행될 도시재생사업이 시장 상인만이 아니라 소비의 주체인 홍천군민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성공적인 도시재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이번 공청회에 이어 6월 15일 K컨벤션 웨딩홀서 “홍천군민 100인 토론회”를 갖는다. 군은 강원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거쳐 올 7월 공모 신청과 더불어 계획된 도시재생사업을 차례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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