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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총선 총괄. 황교안도 전권 일임"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20/03/28 [19:30]

"김종인, 총선 총괄. 황교안도 전권 일임"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20/03/28 [19:30]

김종인 전 대표(80)가 26일 미래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아 4.15 총선을 총괄 지휘하기로 했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전 대표께서 미래통합당 선대위에 합류하시기로 결정했다"며 "선거대책에 대한 총괄 역할을 하시기로 했고, 오는 일요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김 전 대표의 위상에 대해선 "사실상 김종인 전 대표가 선거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 우리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황교안 대표도 지금 종로 선거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선거에 관한 전반적인 일은 김종인 전 대표에게 일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김 전 대표가 총선운동을 총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영입 과정에 대해선 "오전 10시 30분에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과 두 공동 선대위원장이 김종인 대표의 자택을 방문해 지금 어려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데 거기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렸다"며 "김종인 대표가 흔쾌히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표에게 어떤 조건을 약속한 것이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선 "일체의 조건이나 그런 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들어와서 무엇을 하신다고 말한 게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은 없었고 다만 '계획이 있다', 이렇게까지만 말씀했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김 전 대표가 태영호 전 북한공사의 강남갑 공천을 비판했던 것과 관련해선 "그 부분은 지난번에 해명됐다고 생각한다"며 "김종인 대표 말씀의 취지가 잘못됐다는 것이 이후 보도를 통해 확인됐고, 그런 부분에 대한 오해는 해소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가 통합당 총선을 총괄하게 됨에 따라 4년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시절에 컷오프시켰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혈전이 예상된다.

김 전 대표는 평소 "역대 선거를 봐도 수도권 총선에서 이기는 정당만이 차기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지론을 펴와, 이번 총선에서도 수도권 승리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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