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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시급한 건 기업도산 막는 것"김종인, 금융위기 대책수립 지시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20/03/28 [19:21]

"지금 가장 시급한 건 기업도산 막는 것"김종인, 금융위기 대책수립 지시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20/03/28 [19:21]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6일 "가장 시급한 것은 기업의 도산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며 “충분한 유동성을 기업에 공급해 무너지는 것을 막고, 동시에 일자리가 사라지는 일도 없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쇼크로 중소기업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간 수년간 국제경쟁력을 잃고 쇠락해오던 상당수 대기업들도 심대한 존립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겠다는 예고인 셈이다. 실제로 두산중공업이 27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조원의 긴급대출을 받기로 하는 등, 일선현장에서는 대기업 위기가 표출되기 시작한 양상이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지금 한국의 경제상황은 특단의 위기”라며 “이미 지나간 공약”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황교안 대표의 '민부론'에 대해서도 “자유시장 경제를 강조하는 민부론만으로는 유권자의 표를 받기 어렵다”고 한계를 지적하며, 공격적 민생위기 타개책을 제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의 유권자들은 정보 수집 능력이 뛰어나고 똑똑해서 허황된 공약은 바로 알아보고 심판에 나선다”며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통합당 선대위 지도부에 '비상경제대책기구'를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숙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인 신세돈 공동 선대위원장에겐 향후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 문제 대처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9일부터 당사에 나와 본격적으로 총선운동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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