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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민주당 지지자 절반, 정의당 전략투표해주길"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20/03/20 [12:29]

심상정 "민주당 지지자 절반, 정의당 전략투표해주길"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20/03/20 [12:29]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민주당과 정의당을 '20 대 30' 정도로 전략투표를 해주시면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된다"며 민주당 지자자 절반이 비례대표 선거에서 정의당을 찍어줄 것을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범민주진영이 50% 이상 정당득표를 하리라고 보는데 지금은 민주당 40, 정의당 10 정도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다당제의 협력정치를 통해 민생을 보살필 수 있는 (기회를) 민주·진보 유권자들이 외면하겠나"라며 거듭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정의당 전략투표를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4개 원외정당과 비례연합정당을 만들기로 한 데 대해선 "국민은 보수든 진보든 꼼수·반칙정치는 안된다는 분명한 판단을 갖고 있다"며 "비례위성정당은 혹독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정의당-미래당-민중당 등을 빼고 원외 4당하고만 비례연합정당을 만들기로 한 데 대해서도 "(참여한) 작은 정당 중 이름도 처음 본 정당들이 많다"며 "국민의 상식적 판단에 근거한 연대 기준이 마련됐어야 하지 않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이 '이념·성소수자 문제는 소모적'이라며 민중당-녹색당 배제 이유를 밝힌 데 대해서도 "매우 유감"이라며 "노선과 정책에 따라서 연대 범위를 제한할 수는 있겠지만, 인권과 기본권을 훼손하는 발언은 많은 실망과 오해를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정치 보복'이라고 비난한 2차 지역구 출마자 모집과 관련해선 "1차 공천 때 70명의 지역구 후보자를 승인했다. 지금 2차 공모 중인데 100명 가까이 지역구 출마자를 승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역구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권자의 전략투표에 의한 사실상의 단일화 현상은 나타날 수 있다"며 "당 대 당 후보 단일화나 연대 전략은 사실상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운 선거"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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