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현 전 의원이 9일 오전11시 홍천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에 무조건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는 탈당하기에 앞서 10일까지 당과 공관위에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조 후보는 이광재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번 공천과 관련해 어떤 보고와 역할을 했는지 또, 원혜영 공관위원장은 왜 원경환 예비후보를 전략 공천했는지 답변을 요구하고, 10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탈당을 예고하며, 조일현을 가볍게 보았다가는 사면된 이모씨와 도당은 큰 코 다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도에서 큰 타격과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소속의 김재근 홍천군의장과 나기호, 정관교, 공근오, 최이경의원이 함께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8일,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 전 서울경찰청장인 원경환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