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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지지율 41%로 급락,'2030 대거이탈'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20/02/01 [16:21]

文지지율 41%로 급락,'2030 대거이탈'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20/02/01 [16:21]

 <한국갤럽>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재영입 파동 등을 겪은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후 최저치로 추락, 총선을 앞두고 초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3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8~3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2주 전 조사때보다 4%포인트 급락한 41%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4%포인트 급등한 50%로, 다시 50%를 넘어섰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부정평가-긍정평가 격차 9%포인트는 작년 추석 직후인 9월 셋째 주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즉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임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조국 사태 때와 유사한 민심 이반이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여성, 20·30대, 성향 진보층 등에서 긍정률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35%/48%, 30대 48%/43%, 40대 56%/35%, 50대 42%/54%, 60대+ 29%/62%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20대에서 6%포인트가 빠졌고, 30대에서는 무려 13%포인트나 빠졌다.

여성의 경우 2주 전에 48%에서 이번에 41%로, 7%포인트가 빠졌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 부정 58%). 무당층의 부정평가는 2주 전에 52%에서 이번에 58%로, 6%포인트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영남에서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TK는 '긍정 24% 부정 66%'였으며, PK는 '긍정 26% 부정 64%'였다. 서울도 '긍정 39% 부정 49%'로 지지율이 평균을 밑돌아 30%대로 추락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9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인사(人事) 문제',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이상 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미흡', '검찰 압박', '부동산 정책'(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외교 문제'(이상 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국론 분열/갈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급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5%포인트 빠진 34%로 주저앉았다. 민주당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 출범후 최저다. 반면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3%로, 현정부 출범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2%,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도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만 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지지 정당의 변화는 총선 이슈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영입 인물과 예비후보자 적격심사를 둘러싼 논란, 중도·보수 야권은 통합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778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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