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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창당 발기인 대회, 안철수계 대거 불참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9/12/08 [18:10]

'변혁' 창당 발기인 대회, 안철수계 대거 불참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9/12/08 [18:10]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변혁)'이 8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그러나 국민의당계 비례대표 의원들은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향후 진통을 예고했다.

 

 


변혁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공정', '정의', '개혁적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신당 출범을 공식화하며, 만장일치로 하태경 의원을 창당추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유승민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 오신환 의원은 2040 특별위원장, 유의동 의원은 수석대변인 등을 맡았다.

그러나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 의원 등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은 발기인 명단에서 빠졌다.

변혁 신당추진위 공동단장을 맡았던 권은희 의원은 하태경 위원장 선출에 앞서 임시 의장을 맡으며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행사 마지막 포토타임에 나서는 것도 꺼려하는 등 당에서의 공식 역할에는 소극적 모습을 보였다.

하태경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계 비례대표들의 향후 합류 여부'에 대해 "결국 합류할 것"이라며 "지금 권은희 의원을 포함해 지역구 의원은 참여했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신분도 있어서 여러 여려움 때문에 신당 준비단계에서는 합류를 못 했는데, 변혁 틀을 통해 같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 전 대표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일단 저희는 개문발차 할 수밖에 없다"며 "들어올 거라고 생각한다. 12월 중 입장을 정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탈당 일정에 대해선 "탈당과 창당이 연동되는데 단계적 탈당과 단계적 창당으로 이해해달라"며 "단계적 탈당은 1단계 원외, 2단계 패스트트랙이 완료되면 지역구 의원 9명의 탈당, 마지막으로 비례대표 의원들은 1월 경에 우리가 또 논의할 것이고 변혁은 그대로 논의한다는 이렇게 단계적 3단계 탈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 지역에 신당기획단이 만들어졌다"며 "그 신당기획단은 탈당한 원외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이게 1단계이며 2단계는 각 지역 신당준비위원회가 구성되는데 그 신당준비위는 지역구 의원까지 나가서 함께 만들게 될 가능성이 높다. 2단계 탈당과 창당은 지금 1월 초 쯤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기인으로는 하태경 위원장을 필두로 정병국, 유승민, 이혜훈, 오신환, 유의동, 권은희, 정운천, 지상욱 의원, 구상찬, 김성동, 김희국, 민현주, 신성범, 윤상일, 이성권, 이정선, 이종훈, 이에리사, 정문헌, 진수희 전 의원 등이 나섰다.

박영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한실 한림대 전 부총장, 김기영, 김병문, 김인규, 오상근, 유성식 교수 등 학계 인사들과 함께 윤창호군 유가족 최명학씨와 ‘경찰총장’ 사건 공익제보자 방정현 변호사, 소아조로증 환자 홍원기군의 아버지 홍성원씨,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장 변승일씨 등도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청바지와 흰 셔츠를 드레스코드로 정한 이 날 행사에는 2천113명의 발기인 중 1천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표발기인으로 나선 오신환 의원은 "우리 정당은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정당"이라며 "청바지는 청년이 바라는 지금 이 순간이다. 공정과 정의가 살아있는 그런 정당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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