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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도 -14.3%...12개월 내리 감소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9/12/01 [11:05]

11월 수출도 -14.3%...12개월 내리 감소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9/12/01 [11:05]
 

 


11월 수출도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4.3% 감소한 441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저유가 쇼크'가 있었던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감소행진이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7개월 내리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중으로, 수출환경이 엄중함을 보여주고 있다.

전달(10월)에 -14.8%를 기록해, 2016년 1월의 -19.6%에 이어 3년 9개월만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던 것보다는 소폭 개선된 것이나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세계경기 침체 심화 등으로 수출은 좀처럼 반등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일평균 감소율은 -12.5%로 다소 낙폭이 작았다.

수출 물량은 0.3% 증가했다. 주요 20개 품목 가운데 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등 14개 품목의 물량이 늘었다. 물량은 늘어났으나 수출단가 회복이 지연되면서 총 수출액은 두자릿수 감소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0.8%), 석유제품(-19.0%), 석유화학(-11.9%) 등 주력부문의 수출이 계속 부진했고,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가 취소된 선박(-62.1%)도 저조했다. 그러나 화장품(9.9%) 바이오헬스(5.8%) 등 신수출 성장 품목은 호조세를 이어갔고 컴퓨터(23.5%)도 선전했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 최대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 폭이 지난 4월 이후 최저치(-12.2%)를 기록해 기대감을 키웠다.

수입은 13.0% 줄어든 407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행진 중이다.

무역수지는 33억7천만달러 흑자를 내면서 9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달의 53억4천만달러보다는 흑자 폭이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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