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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신문,"윤중천, 윤석열도 접대 진술"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9/10/11 [18:59]

한겨례신문,"윤중천, 윤석열도 접대 진술"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9/10/11 [18:59]

 <한겨레신문>이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의 진술이 나왔으나 추가조사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 대검찰청이 "허위보도"라고 강력 반발하며 법적대응을 밝히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한겨레>는 이날 이같이 보도하며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은 윤씨의 이런 진술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를 통해 검찰에 넘겼으나,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에 대해 기초 사실 조사조차 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겨레>는 이어 "<한겨레21>이 이른바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진상조사단이 지난해 말부터 김학의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로부터 확보한 2013년 당시 1차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란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에 조사단은 윤씨를 불러 과거 윤 총장과 친분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사단은 또한 강원도 원주 소재 윤씨 별장에서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도 받아냈다"면서 "조사단은 이런 내용을 진술 보고서에 담았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관련한 윤씨의 별장 접대 진술을 받은 조사단은 이후 검찰에 진술 보고서 등 자료를 넘겼다"며 "하지만 공을 넘겨받은 ‘김학의 전 차관 사건 검찰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윤 총장과 윤씨의 관계, 접대 사실 여부 등에 대한 기초적인 사실 확인 노력조차 하지 않은 채 김학의 사건 재수사를 매듭지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지난 5월29일 과거사위는 재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한 전 총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박충근 전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목해 검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관련한 발표 내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는 그러면서 "윤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윤 총장이 그와 어떤 관계인지, 그로부터 접대를 받았는지, 접대를 받았다면 대가성은 있는지, 접대의 횟수와 규모는 어떠했는지 등을 추가로 밝히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윤 총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윤 총장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완전한 허위사실이며 윤 총장은 윤중천씨와 면식조차 없고 별장에 간 적도 없다"며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 이런 근거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했었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어 "중요한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다. 이러한 근거없는 허위 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하여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학의 재수사단 단장이었던 여환섭 지검장도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김학의 전 차관 관련 과거 수사기록에 윤석열이란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며 "대검 검찰과거진상조사단 보고서에 '윤석열'이란 이름이 짧게 언급돼 수사 과정에서 윤중천씨에게 물었지만 윤씨가 '조사단 위원에게 그렇게 말한 적이 없고 윤석열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란 답변을 받았으며 윤중천씨와 관련한 모든 자료에 '윤석열'이란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 지검장은 "나에게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보도가 나가 유감이다"며 "윤 총장과 윤중천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것이 수사단의 결론이며 관련 사건을 덮으려고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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